태국에서 산책은 어려워
병원편에 이어 필자가 태국생활하며 느낀 불편한점 2탄을 가져왔다.
바로 "인도" 보도블럭 이라고도 말하는 인도가 참 잘 안되어 있다.

아무래도 태국은 비가 자주오기때문에 그만큼 보도블럭 손상이 많은것 같다.
그리고 오토바이들이 보도블럭으로 다니는 경우도 많이때문에 여기 저기 깨진곳이 많다.
간혹 비온 다음날이면 부비트랩 이라고 할 수 있는 물지뢰? 가 있다.
말그대로 블럭을 잘못밞으면 보도블럭 밑에 있던 물이 내 신발과 양말을 모이스쳐라이징 해준다.
보습이 참 중요하다 ...
그나마 인도라도 있으면 다행이다.
물론 한국도 외곽지역에 가면 인도가 없는곳이 많다. 방콕은 여행객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면 인도가 없거나, 보통의 반의 사이즈에 해당하는 블럭이 깔려있다.
거기에 큰 가로수 까지 있으면
이게 사람을 위한 길인지 아니면 장식용 길인지 햇갈릴때가 있다.
아니 필자야! 거긴 방콕의 엄청난 외곽을 말하는거 아니냐?
아니. 내가 본 반쪽짜리 보도블럭은 태국의 핫플레이스 라고 할 수 있는
텅러 라는 지역의 이야기다.
요즘은 재정비 한다고 뉴스를 본것 같은데, 아무래도 ... 뭐 다들 정치인 주머니에 들어가니 제대로 될리가 있나
뭐 그래 그정도 갖고 너무 불편을 호소하는거 아니냐?
두번째는 배수시설이다.
방콕은 비가 많이오기로 유명한데, 그만큼 배수가 안되서 도로가 물에 잠기기로도 유명하다.

태국에서 비오는날 전기차 끌고나가면 바로 차와 작별인사 할 수 있다.
위 사진처럼 비가 많이 오는것도 있지만, 배수시설도 끔찍하기 때문에 콤보효과로 우기=도로 잠김 이라는 공식이 생긴다.
이나라는 옛날부터 이랬는데 아직도 안고치는거 보면 참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여튼 그래 이것도 별로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면...
저번 강남 물난리때 봤겠지만, 깨끗하다고 느껴지는 강남도 물에 잠기면... 그안에있는 친구들이 살려고 밖으로 모두 기어나오는데, 그친구들이 누구냐?

그렇다 바퀴친구들 상시출몰.
바퀴벌레는 야행성이기에 밤에 잘 안보이는 길을 걷다가 발밑을 뭔가 지나간다
그럼 그친구는 바퀴 친구 이거나..

빠지면 섭섭한 생쥐 친구거나 둘중 하나이다.
아주 가끔 주변에 나무가 많다?
그럼 마주칠수 있는 친구는

필자는 밤에 걷다가 남다른 풍채의 개구리에 엄청 놀란 기억이 있다.
이렇게 길거리 불량배 3인조가 방콕을 지키고 있다.
길이 정말 잘 되어있는 곳은 시암을 중심으로 잘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주요 관광시설이 밀집해있어 아주 잘 되어있는 편이다.
그 이외 모든 지역은 비가 온다 하면 도로가 무조건 잠기니, 걷기는 물론이고 택시 잡는데 기본 1시간은 걸린다.
혹여라도 산책친구로 바퀴, 쥐 그리고 개구리와 함께 동행하고 싶다면, 방콕에서 장기로 체류하는걸 추천드린다.
난 집돌이라 상관 없는데?
그런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다음편 방콕에서 집돌이도 안전하지 못하다를 가져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