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아니 백수 2년차의 삶

퇴사후 UXUI디자이너를 준비한게 1년

그리고 이력서를 넣은게 거의 8개월

아직도 취업은 못했다.

 

내가 눈이 높아서 그럴수도 있다.

그렇다고 전에 다녔던 회사같은 곳을 갈 순 없다..

면접은 3번정도 봤지만, 요즘 경기는 왜 이렇게 안좋은지

경력직만 뽑는 세상

경력직도 신입 공고에 지원하는데 쌩 신입은 진짜 답이 없다.

 

그렇다고 태국으로 다시 취업을 하자니

지진이 터져서 많던 여행사 구인글도 사라지고,

여행업 하는 지인도 지진 이후 전혀 바쁘지 않다고 한다..

거기에 코로나까지 또 터지면서 태국으로의 취업길은 

꿈속에서도 불가능 해졌다.

 

그럼 국내로 취업해라!

아니 그 8개월동안 이력서 열심히 냈다.

연락오는곳은 진짜 몇군데 없고,

이력서를 내도 이력서 열람조차 하지 않는 기업들이 대다수다.

이력서를 내면 봐주기라도 해야 뭘 어필을 하는데, 잡코리아 원티드 이력현황 들어가면 이력서 미열람상태로

한달이 지난곳들이 몇군데인지 모른다. 

그럴거면, 공고는 왜올린건지 이해가 안간다.

 

... 이젠 AI기술이 발전해서 AI 디자이너라는게 많이 생긴 모양인데, AI공부를 다시 해야하나 .. 싶기도 하다.

뭐 배우다가 시간만 다 갈것같다.

 

30대에 접어들어 떳떳한 직장하나 없을줄 몰랐다.

대학교도 나왔다.

거의 1년 학원 다니며 포트폴리오도 잘 준비했다.

그런데 취업이 안된다.

 

요즘 블로그 글을 안올리는 이유다.

삶의 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백수의 삶에 점점 녹아버려서 활력이 없어진지 오래다.

뭐라도 해야지 하고 시작한 블로그, 쓰레드 

모두 요즘은 참 .. 힘이 안난다. 

 

매일 습관처럼 열어보는 구직사이트. 구직글들은 올라오지도 않고.

만일 이렇게 올해가 간다면, 기술을 배우러 가야지... 더이상 도태될순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