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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서 총격 및 폭발물 공격

ThaiKorea 2025. 3. 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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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2025년 3월 8일 밤, 태국 남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총격과 폭발물 공격이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무슬림 분리주의 세력이 활동하는 나라티왓(Narathiwat) 주와 빠따니(Pattani) 주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나라티왓 주 습격 사건

8일 밤, 나라티왓 주 순가이 꼴록(Sungai Kolok) 지역에서는 괴한 10여 명이 자경단 사무실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픽업트럭과 승용차를 이용해 현장에 도착한 후,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자경단원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빠따니 주 폭탄 공격

같은 시간대에 빠따니 주 사이부리(Sai Buri) 지역에서는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순찰 중이던 대원 1명과 현지 치안 지원 인력 2명 등 총 3명이 사망했습니다.

 

배경 및 이전 사례

태국은 불교 국가이지만, 남부의 나라티왓, 빠따니, 얄라(Yala) 등 3개 주와 송클라(Songkhla) 주 일부 지역은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무슬림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주장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2004년 '탁바이 사건'으로 알려진 무슬림 시위대 78명의 질식사 사건을 계기로 분리주의 투쟁이 본격화되었으며, 이후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테러와 무장 충돌로 약 7,5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분리주의 세력의 지속적인 활동과 지역 내 불안정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사과와 피해자 보상을 진행했지만, 사건 책임자들의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태국 남부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사회 간의 신뢰 회복과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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