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밤, 태국 남부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인 총격과 폭발물 공격이 발생하여 5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무슬림 분리주의 세력이 활동하는 나라티왓(Narathiwat) 주와 빠따니(Pattani) 주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나라티왓 주 습격 사건
8일 밤, 나라티왓 주 순가이 꼴록(Sungai Kolok) 지역에서는 괴한 10여 명이 자경단 사무실을 습격했습니다. 이들은 픽업트럭과 승용차를 이용해 현장에 도착한 후, 수류탄을 던지고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자경단원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빠따니 주 폭탄 공격
같은 시간대에 빠따니 주 사이부리(Sai Buri) 지역에서는 도로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순찰 중이던 대원 1명과 현지 치안 지원 인력 2명 등 총 3명이 사망했습니다.
배경 및 이전 사례
태국은 불교 국가이지만, 남부의 나라티왓, 빠따니, 얄라(Yala) 등 3개 주와 송클라(Songkhla) 주 일부 지역은 무슬림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무슬림 분리주의 세력이 독립을 주장하며 활동해 왔습니다. 2004년 '탁바이 사건'으로 알려진 무슬림 시위대 78명의 질식사 사건을 계기로 분리주의 투쟁이 본격화되었으며, 이후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테러와 무장 충돌로 약 7,5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러한 분리주의 세력의 지속적인 활동과 지역 내 불안정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태국 정부는 그간 여러 차례 사과와 피해자 보상을 진행했지만, 사건 책임자들의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역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태국 남부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역 사회 간의 신뢰 회복과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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